KBS 이사회, 오늘 김의철 사장 해임안 의결
[앵커]
KBS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이 오늘 KBS 이사회에서 의결됐습니다.
야권 추천 이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여권 추천 이사 6명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김 사장의 해임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확정됩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이사회는 오늘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의철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의결했습니다.
오늘 의결은 서기석 이사장을 포함해 6명의 여권 추천 이사들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야권 추천 이사 5명은 김 사장 해임안에 반발하며 퇴장했습니다.
여권 추천 이사들이 제출한 해임제청안에는 KBS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등이 해임 사유로 담겼습니다.
KBS 이사회는 김 사장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김 사장은 출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 사장은 해임제청안 의결 이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KBS 구성원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KBS 사장으로서 해임에 이를 만큼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루한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며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야권 우세에서 여권 우세로 구도가 역전되자 8월부터 김 사장의 해임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왔습니다.
당초 여권 4대 야권 7의 구도였지만, 야권 인사인 윤석년 이사와 남영진 이사장이 각각 해임되고, 빈자리를 여권 인사들이 채우면서 여권 6대 야권 5로 뒤집혔습니다.
지난 6일과 어제 KBS이사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해임에 대한 비공개 토론을 벌였지만 여권 인사들과 야권 인사들 사이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사장의 해임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확정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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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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