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석 놓고 여야 신경전…여 '허위 인터뷰' 공세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오전부터 거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는 오전부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검찰 조사에 당당하게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약속한 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단식을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에서는 투사인 척하면서 뒤에선 생떼를 쓰며 조서에 서명날인도 거부하는 이 대표야말로 국민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과 단식 장기화에 따른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번 검찰 소환을 두고 "무도함과 망신주기를 넘어 정치검사의 사법만행"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또 당 대표 단식이 13일 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여당이 국정쇄신에 눈과 귀를 닫고 있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토요일 검찰은 이 대표가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다고 입장을 내고 이 대표 측도 검찰이 억지 수사라고 비판하며 공방을 벌인 만큼, 오늘(12일) 조사가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앵커]
신 기자,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공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라고 명명하고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어제(11일) 윤석열 정부 들어 해직된 방송 관련 기관장들이 기자회견을 한 것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대선 공작 게이트를 빠져나가려는 민주당 전략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실 규명에 협조하지 않는 태도가 진실 규명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이러한 공세에 "야당에 대한 음해 공작"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어제(11일) 법원이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해임처분 효력정지를 인용한 것을 들어 정부에 방송장악을 멈추라고 맞섰습니다.
한편 오늘(12일) 오후 2시부터는 국회 과방위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한 현안질의가 이뤄집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이 출석할 예정인데요.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한 재발방지책과 대응 방안을 따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현안질의 일정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불참을 예고해 회의가 반쪽짜리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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