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공작 조사단 "민주당 연루? 떨어진 쿠키들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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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3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지난 대선 때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번처럼 언론의 방조 내지 협조를 통해 완성된 사건이 있었나'라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유의동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15대 대선 당시 김대업 병풍 사건, 16대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20만 달러 수수 의혹,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생태탕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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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에 이용 의원…매주 화·목요일 회의
(서울=뉴스1) 한상희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3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지난 대선 때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번처럼 언론의 방조 내지 협조를 통해 완성된 사건이 있었나'라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유의동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15대 대선 당시 김대업 병풍 사건, 16대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20만 달러 수수 의혹,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생태탕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위원장 윤두현)와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겸)가 확보한 자료들을 공유하고, 그 자료들을 상호 검증하고 방향성을 세밀하게 다듬었다고 유 단장은 전했다.
그는 '민주당이 연루됐다는 증거 자료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합리적 의심을 갖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으려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것이 민주당이란 말을 드리지 않겠지만, 합리적 의심을 가지고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찾아서 쫓아가고 있다는 말을 드린다"고 했다.
유 단장은 "여러 언론이 사과하고 문제점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음에도 (민주당은) '이 사건은 기획되지 않았다', '조작되지 않았다', '공작이 아니다'라는 말을 한다"면서 "그렇다면 (허위 인터뷰가) 뉴스타파에 나온 후 짧은 시간에 많은 의원들이 나와서 기사를 내고 논평을 낸 행위는 윤석열 후보를 위한 것이었나. 국민의힘을 위한 것이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자신들 잘못과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너무 정당행위였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저희는 합리적으로 의심해서, 떨어져 있는 쿠키들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쿠키들을 쫓아가다 보면 어디선가 누구를 만나지 않을까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단장은 '법 개정도 추진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원인을 밝혀야 하고 합당(한) 대응을 해야 하고 대응 후에는 향후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어떻게 완결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자연스럽게 한다"면서 "그렇지만 원인과 결과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작업들은 후속적으로 따라갈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이용 의원을 간사로 선임하고, 매주 화요일·목요일에 회의를 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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