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김성균 "난 디즈니+ 자막도 안 켜주는 '현실 아빠', 이재만처럼 표현 못 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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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자신을 이재만과는 다른 '현실 아빠'라고 표현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김성균이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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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성균이 자신을 이재만과는 다른 '현실 아빠'라고 표현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김성균이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성균은 이번 작품에서 '아들 바보'로 부성애를 보여준 것에 대해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까. 이재만은 캐릭터에서 오는 그런 것도 있겠고, 아들한테 못해줬던 결핍에 대한 자책감도 있을 것이다. 한없이 아들을 사랑하는, 그래서 바보라고 불리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디즈니+를 평소에도 구독하고 있다는 김성균은 "아이들에게 영어 작품을 틀어주는 편인데 한글 자막은 안 켜준다. 다 너희들을 위해서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저는 현실 아빠지 않나. 현 시대를 살아가는 아빠다. 요즘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얼마나 잘하냐. 있는 거 없는 거 다 해주고 호강에 겨웠다"며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겠지만 표현을 이재만처럼은 못한다. 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열 받을 때 화 내고, 싸웠다가 다시 풀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녀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우리는 18세 관람가다. 그래도 부모 동반해서 지도 하에 잔인한 장면은 눈 가리고 같이 보면 볼 수 있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떼며 "첫째가 중학교 1학년인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둘째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아빠 너무 재밌어요'라고 하더라. 친구들도 재밌게 보는 것 같더라. '야 너네 아빠 나온다'고 카톡도 오고 그러더라"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김성균은 이번 작품에서 강력한 힘과 스피드를 가진 '아들 바보' 이재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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