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가 조사‥"야당 탄압" vs "수사 방해"
[정오뉴스]
◀ 앵커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가 조사를 위해 오늘 다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야당 탄압이라며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국민의힘은 이번에는 수사에 협조하라고 맞섰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또 한 번 검찰에 출석합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2차 조사를 받기 위해서인데, 다른 사건들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여섯 번째 출석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13일째 단식 중인 상황을 강조하면서, 정치 검찰의 야당 탄압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잇단 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고 혐의 여부를 떠나서 국민들이 지나치다고‥"
특히 검찰이 제대로 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한 채 언론플레이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검찰 규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에 대해 이 대표의 중대 범죄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조사 당시 이 대표가 조서에 서명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앞에서는 당당한 척 하면서 수사 방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들이 조사 상황이라든지 수사가 종료됐을 때 당당하게 조사 받았구나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체포동의안 통과 여부를 두고도 정치권에선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대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야한다는 입장이지만, 친명계 사이에선 부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하는 것이 국민들의 명령에 복종하는 길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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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23963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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