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너시속' 전여빈 "40대 안효섭? 뭘 해도 멋있어..부정 반응 상상도 못해"

문지연 2023. 9. 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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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34)이 안효섭의 40대 비주얼에 대해 언급했다.

전여빈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최효비 극본, 김진원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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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여빈(34)이 안효섭의 40대 비주얼에 대해 언급했다.

전여빈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최효비 극본, 김진원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전여빈은 교복을 입고 촬영한 부분에 대해 "테스트 하려고 교복을 정말 많이 입었다. 의상 팀에서 교복을 많이 준비해주셨다. 아무래도 너무 어색하더라. 너무 어색해서 한편으로는 과연 이것이 가능한 일인가 의문을 품기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 할 수 있어. 내가 나를 믿어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했다. 동시에 강훈 배우와 안효섭 배우가 제 옆에서 피팅을 같이 했는데 셋이 모여있으니까 나름 어울리는 것 같더라. 우리끼리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자고 하면서 입었다"며 웃었다.

전여빈은 특히 교복을 입기 위해 1일 1팩을 하기도 했다며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스태프들에게 고맙고 후반작업을 애정 가지고 해주신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는 재치있는 답을 남기기도.

또 40대 연기를 보여줬던 안효섭의 비주얼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것 역시 알고 있다며 "저는 실물로 봤잖나. 효섭이가 키가 크잖나. 그 친구를 실제로 보면 뭘 해도 멋있다. 뭘 해도 훤칠하다. 솔직하게 말해서 40대 시헌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반응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왜 효섭 씨와 감독님이 그 룩을 태했는지 저는 이유를 들었던 상황이다. 정말 지쳐있는 상황에 그 사람의 외로움과 힘듦이 댄디하나 모습으로만 표현되지 않고 세월의 흔적 같은 게 보여지면 좋겠다고. 지친 모습이 보여지면 좋겠다고 인지한 상태였기에 이견이 없던 것 같다. 그거 말고도 다른 시간들 속에서 연준이나 시헌이로 멋있게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기에 시헌의 변주를 받아들였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라고 말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중화권 드라마 '상견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과 친구 인규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담았다. 주인공으로는 전여빈, 안효섭, 강훈이 활약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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