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안 의결…김사장 "法 대응할 것"(종합)

안태현 기자 2023. 9. 12.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의철 KBS 사장의 해임안이 KBS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12일 KBS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의철 KBS 사장의 해임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고, 서기석 이사장 및 여권 측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을 하며 의결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KBS 이사회에서는 서기석 이사장을 제외한 여권 측 이사 5인이 김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한편 이사회에서 의결된 김 사장의 해임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권 측 이사 6명 모두 찬성 속 6대0 의결…야권 측 이사 5명 표결 직전 퇴장
김의철 사장, 해임안 의결 직후 입장 발표
김의철 KBS 사장 / 사진제공=KBS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김의철 KBS 사장의 해임안이 KBS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12일 KBS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의철 KBS 사장의 해임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고, 서기석 이사장 및 여권 측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을 하며 의결이 이뤄졌다. 현재 KBS 이사 구성은 여권 측 6명, 야권 측 5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야권 측 이사 5명은 지난 2021년 12월 취임한 김의철 사장의 해임이 부당하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KBS 이사회에서는 서기석 이사장을 제외한 여권 측 이사 5인이 김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해임 제청 이유로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고용안정 관련 노사합의 시 사전에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등이 있다.

김의철 사장은 이날 해임안이 의결된 직후, 즉각 입장문을 내고 반발했다. 김 사장은 "수십 쪽에 이르는 소명서를 제출한 지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해임 제청안이 의결됐다"라며 "소명을 듣고 충분히 검토한다기보다는 뭔가 쫓기듯 시간을 정해 놓고 형식적인 요식행위를 거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김 사장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지루한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겪을 개인적, 사회적 고통은 또 엄청날 것이다, 그걸 피하지는 않겠다, 담담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회에서 의결된 김 사장의 해임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