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골칫덩어리 그 자체’ 포그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최대 4년 징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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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도핑 방지 위반으로 경기 출전이 잠정 금지됐다. 이탈리아 도핑방지위원회(Nado)는 포그바가 지난 20일 우디네세 칼초전 이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12일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지난 20일에 실시한 검사 결과에 따라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출전 정지 명령을 받았음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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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도핑 방지 위반으로 경기 출전이 잠정 금지됐다. 이탈리아 도핑방지위원회(Nado)는 포그바가 지난 20일 우디네세 칼초전 이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등재된 금지 약물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인위적으로 주사했을 때 사람의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WADA는 테스토스테론을 'S1 아나볼릭 약제, 항상 금지'로 지정했다.
영국 ‘BBC’에 의하면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2~4년 사이의 징계를 받게 된다. 1993년생인 포그바는 올해 만 30세다. 만약 4년 징계를 받게 된다면 만 34세가 되는 2027년에 그라운드를 다시 밟을 수 있게 된다. 포그바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다.
포그바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곧바로 성명문을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12일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지난 20일에 실시한 검사 결과에 따라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출전 정지 명령을 받았음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구단은 다음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한때 유럽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었던 그는 2012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그는 세리에 A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13/14시즌 포그바는 세리에 A에서 36경기 7골 11도움 2014/15시즌에는 26경기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5/16시즌에는 35경기 8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494억 원)에 맨유로 돌아왔다. 친정팀으로 복귀했지만 잉글랜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실력은 괜찮았지만 경기 외적인 문제로 팀에 문제를 일으켰다. 주제 무리뉴 체제에서는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에는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자주 쓰러졌다.
지난해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포그바는 다시 유벤투스행을 선택했다.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구단으로 왔지만 그는 또 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2022/23시즌 포그바는 부상으로 인해 모든 대회 통틀어 10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2경기에 나섰으나 도핑 테스트 문제로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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