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과 형제설' 권상우 '한강' '무빙' 잇는 효자 될까[종합]

황소영 기자 2023. 9. 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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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철 감독과 배우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철 감독과 배우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권상우가 '한강'으로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영화 '신의 한수: 귀수편'(2019) 이후 김희원과 4년 만에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다. '무빙'을 잇는 디즈니+ 효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한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철 감독, 배우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이 참석했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극이다.

김상철 감독은 '한강'이란 작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준비하던 작품이 무산돼 답답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매일 같이 한강을 걸었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걷고 있었는데 투신 사고가 발생했다. 파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구조를 하더라. 그때 한강경찰이라는 직업군을 알게 됐고 저의 방황도 구조되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한강이란 공간에서 그간 잘 다뤄지지 않은 새로운 직업군을 보여주면 신선하겠다 싶어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철 감독과 배우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권상우는 정의감 넘치는 다혈질 형사 두진 역으로 분한다. "시원하고 새로웠다. 자주 접하는 한강의 이면과 아름다운 한강이 담길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컸다"라고 운을 떼며 "정의롭고 말보다 몸이 먼저인 형사다. 사소한 일도 앞장서는 역할이라 나 때문에 희원이 형이 피곤하다. '한강' 이전에 생존 수영을 하는 정도였다. 물에 대한 두려움은 별로 없었는데 10m 수중 아래로 내려가니 쉽지 않더라. 힘들게 촬영했지만 새로우니 도전 자체를 즐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권상우는 "조인성 다음 나로 갈아타면 된다"라는 너스레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무빙'의 성공에 이어 '한강'도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인 것. 캐릭터 이름까지 비슷하다. '무빙' 속 조인성은 두식, '한강' 속 권상우는 두진이다. "두식은 극 중 초능력으로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던데, 두진은 잠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빙'이 아주 잘 되어서 다행이다. 더욱 잘 되길 기도하고 있다"라는 솔직한 생각을 전해 웃음을 불렀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액션이 많기 때문에 생생한 액션을 위해 정말 많이 구르고 빠졌다. 부상 없이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강'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수중 액션이 있다. 그 부분에 새롭게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철 감독과 배우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일단 퇴근을 원하는 워라밸 한강경찰 춘석 역의 김희원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범죄가 일어나면 더 무섭지 않나.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권상우 씨와 재회하게 됐다. 같이 작품을 하면 마음이 편하다. 연기적으로 안정적이니 의지가 많이 된다. 그게 큰 힘이 된 것 같다. 캐릭터도 솔선수범이지만 평상시 모든 것에서 솔선수범을 한다. 너무 열심히 해서 피곤할 때도 있지만 좋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이번 작품으로 악역 카리스마를 발산할 이상이, 사명감과 열정, 의욕이 넘쳐 '도라이'란 닉네임을 얻은 배다빈,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권상우를 위협하는 막내 신현승의 활약까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빙'에 이어 '한강'이 잘 되길 간절하게 바란다는 권상우, 김희원의 바람이 통하게 될까. '한강'은 13일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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