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4번 물에 빠지고, 타리오는 6차례나 물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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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DP 월드투어 호라이즌 아일랜드 오픈이 끝난 아일랜드 킬다레의 더케이클럽은 페어웨이를 놓치면 까다로운 샷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워터해저드가 많아 영리하고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해야 한다.
왼쪽 러프에서 바로 그린을 노리려던 타리오의 두 번째 샷이 턱없이 짧아 그린 앞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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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월드투어 아일랜드 오픈에서 '워터해저드' 주의보
우승 경쟁하던 매킬로이, 공 4개 물에 빠트려 좌절
타리오는 셉튜플보기 포함해 89타 적어내
‘워터 해저드’의 악몽은 세계 최정상 선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피해가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3위를 달린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공이 4번이나 물에 빠져 다잡은 우승을 놓쳤다.
첫 4개 홀에서 2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오른 매킬로이는 7번홀(파4)에서 15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밀리면서 공이 물에 빠졌다. 이 홀에서 2타를 잃은 매킬로이는 11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당겨 쳐 또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에 공을 집어넣고 보기를 범했다.
이후 매킬로이는 16번홀(파5)에서 참사를 일으켰다. 260야드를 남기고 투온을 노린 매킬로이가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4번째로 친 볼도 물에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더한 뒤 친 6번째 샷은 그린 옆 벙커에 빠졌고, 매킬로이는 7번 만에 그린에 올라온 끝에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매킬로이는 결국 공동 16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물에 발목을 잡힌 선수는 매킬로이 한 명 만이 아니다. 산티아고 타리오(스페인)는 3라운드에서 공을 물에 6번이나 빠트리는 힘든 플레이를 펼친 끝에 17오버파 89타를 적어냈다.
악몽은 매킬로이도 공을 물 속으로 집어넣었던 7번홀(파4)부터 시작됐다. 왼쪽 러프에서 바로 그린을 노리려던 타리오의 두 번째 샷이 턱없이 짧아 그린 앞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타리오는 159야드의 12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또 그린에 한 번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린 앞 워터해저드로 굴러 떨어져 곤욕스러워했다. 퍼트도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하고 스리 퍼트를 기록해 트리플보기.
타리오는 16번홀(파5)에서 한 번에 7타를 잃는 ‘대참사’를 맞았다. 이 홀에서만 물에 4번이나 빠졌다.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려 한 타리오는 먼저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쳤으나 공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그린 오른쪽에 도사린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 역시 그린 오른쪽 물에 빠졌고, 이렇게 2번을 더 반복한 타리오는 10번째 샷 만에 간신히 그린 주위 세미 러프에 공을 올릴 수 있었다. 12타 만에 홀아웃한 타리오는 이 홀에서 ‘셉튜플보기’를 범하고 고개를 숙였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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