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에 2분기 `기업 성장` 마이너스

이미선 2023. 9. 12.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2분기(4~6월)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2962개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 IT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전분기 플러스(0.4%)에서 마이너스(-4.3%)로 전환했다.

기업 수익성을 볼 수 있는 매출액영업이익률(3.6%)은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 분기(7.1%) 대비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운수 등 수익성 악화
한은 제공.

올 2분기(4~6월)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나빠졌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대표적인 성장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 전환하며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반토막 나며 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2962개의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 IT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전분기 플러스(0.4%)에서 마이너스(-4.3%)로 전환했다.

이는 2020년 2분기(-10.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총자산증가율도 2.3%에서 1.1%로 축소됐다.

세부 업종을 보면 제조업은 석유·화학(-3.5%→-17.1%) 등이 하락하며 감소폭이 1분기 -2.1%에서 2분기 -6.9%로 확대됐다. 비제조업은 운수(-5.9%→-14.8%) 등을 중심으로 떨어지며 1분기 3.6%에서 2분기 -0.7%로 하락 전환했다.

재무 안정성 지표를 보면, 전체 기업의 2분기 부채 비율(90.8%)은 비이자발생 부채(미지급 배당금 지급, 매입채무 감소)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95.0%) 대비 하락했다. 안정성은 기업의 부채비율 하락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차입금 의존도(26.0%)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수익성을 볼 수 있는 매출액영업이익률(3.6%)은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 분기(7.1%) 대비 하락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2%→6.0%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수익성지표는 계절성이 있어 전년 동 분기와 비교한다.

비제조업(5.1%→4.6%)보다 제조업(8.6%→2.9%)의 영업이익률이 더 많이 떨어졌다. 세부 업종 중에서는 기계·전기전자(12.1%→-1.6%) 등의 수익성이 1년 사이 크게 나빠졌다.

이미선기자 already@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