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히고 처벌은 무겁다”..금감원,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

박문수 2023. 9.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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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윈이 경찰청,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손잡고 보험사기 근절 홍보활동에 나선다.

적발·수사 강화 방식의 보험사기 문제 대응에 한계를 느낀 금감원·경찰청·생손보협회는 매년 공동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모집일을 하는 업계 종사자가 보험사기를 결심하지 않도록 보험사와 대형금융상품 판매 대행사 입점 건물 엘리베이터에 홍보물도 설치한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금감원은 법 개정 내용 홍보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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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생·손보협회와 공동 캠페인 펼쳐
“보험금 갉아먹는 기생충…포상금 최대 20억원”
“보험사기와 헤어질결심”..주요 영화 패러디
금융감독윈이 경찰청,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손잡고 보험사기 근절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윈이 경찰청,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손잡고 보험사기 근절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윈이 경찰청,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손잡고 보험사기 근절 홍보활동에 나선다. 유명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을 패러디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1조818억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강력범죄 연계 보험사기는 물론 청년·주부·노년층의 생활밀착형 보험사기도 지속 증가했다. 꾀병으로 ‘보험료를 타먹는’ 행위가 불법이라는 경각심이 낮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적발·수사 강화 방식의 보험사기 문제 대응에 한계를 느낀 금감원·경찰청·생손보협회는 매년 공동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지도가 높은 영화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홍보물을 제작했다.

먼저 기생충을 패러디해 보험사기범을 보험금 갉아먹는 기생충에 비유했다. 보험사기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보험사기에 적발되면 최고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린다. 기생충 패러디 홍보물은 옥외광고, SNS 등을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모집일을 하는 업계 종사자가 보험사기를 결심하지 않도록 보험사와 대형금융상품 판매 대행사 입점 건물 엘리베이터에 홍보물도 설치한다.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랩핑 광고에 ‘보험사기와 헤어질 결심’이라는 문구를 담았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연루 보험업 모집종사자는 1598명에 달한다. 이는 2021년 1178명보다 420명(35.7)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는 법안소위에서 보험사기 알선과 권유 금지를 강화하고, 보험업종사자 보험사기 가중 처벌하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을 일부 의결했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금감원은 법 개정 내용 홍보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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