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전락' 페리시치, 진지하게 미래 고심...빠르면 1월에 '이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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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가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고심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페리시치는 토트넘과 계약 종료를 고려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팀인 하이두크 스플리트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자르 킨셀라는 "페리시치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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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반 페리시치가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고심하고 있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했다. 인터밀란에서 좋은 호흡을 맞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체없이 이적을 결정했다.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스승' 콘테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꾸준히 경기 수를 쌓았다. 컵 대회 포함 44경기. 1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나름 준수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어딘가 부족했다. 표면적인 기록은 괜찮았지만, 대부분의 팬들과 관계자들은 페리시치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했다. 특히 국내 팬들은 손흥민과의 호흡 문제로 인해 페리시치를 더 안 좋게 봤다.
이번 여름 이적설이 불거졌다. 콘테 감독이 떠난 만큼, 페리시치가 토트넘에 남을 이유는 더 이상 없었다. 이에 인터밀란 복귀를 추진하기도 했다. '조국'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역시 페리시치 영입을 원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페리시치는 토트넘과 계약 종료를 고려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팀인 하이두크 스플리트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페리시치는 팀에 남았다. 그럼에도 입지는 좋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리시치 대신 데스티니 우도기를 주전 풀백으로 활용했다.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페리시치는 후반전 교체로 출전하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현재까지 리그 4경기에 모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88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페리시치는 자신의 미래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자르 킨셀라는 "페리시치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재계약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여름에 떠올랐던 하이두크 스플리트 이적설은 여전했다. 킨셀라는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그들이 페리시치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빠르면 1월 이적시장 때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어느덧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페리시치 입장에서도 말년을 조국에서 보내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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