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안’ 의결

안진용 기자 2023. 9. 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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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안이 의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최종 해임 후 차기 사장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KBS를 관리·감독하는 KBS 이사회는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이어 KBS 이사회는 공모를 통해 사장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를 최종 선정,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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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 0 통과… 野 이사들은 퇴장
대통령 재가땐 공모 절차 착수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안이 의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하면 최종 해임 후 차기 사장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KBS를 관리·감독하는 KBS 이사회는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 재적 이사 11명 중 절반이 넘는 여권 추천 이사 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표결 전 야권 추천 위원들은 전원 퇴장했다.

김 사장은 당초 이사회에 출석해 해임의 부당성을 소명할 예정이었으나 11일 이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이사회는 이 내용을 포함해 해임제청안에 담긴 해임 사유 심의를 마치고 이날 청문 절차를 마무리한 후 표결을 진행했다. 김 사장의 소명을 검토하고, 해임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찬반 토론도 진행한 만큼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게 여권 이사 측의 입장이다. 앞서 여권 측 이사 5명은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고용안정 관련 노사합의 시 사전에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해임 사유로 언급했다.

김 사장의 최종 해임은 KBS 사장 임면권을 갖고 있는 대통령의 재가로 결정된다. 이어 KBS 이사회는 공모를 통해 사장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를 최종 선정,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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