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필리핀, 아시아 최악 매도세…외인 이탈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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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주식시장이 아시아 신흥국들 중에서 최악의 매도세에 휩싸였고 외국인 자금이탈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12일 보도했다.
필리핀 경제의 성장률은 예상을 훨씬 밑돌았고 미국 달러의 강세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증시가 더 떨어지는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신흥국 중에서 특히 필리핀에 대한 위험 선호심리가 약해졌다고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의 앨런 리처드슨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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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필리핀 주식시장이 아시아 신흥국들 중에서 최악의 매도세에 휩싸였고 외국인 자금이탈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증권거래소에서 110억달러 넘는 돈이 유출됐고 간판지수는 이번 분기까지 3.6%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며 중앙은행이 매파적 기조를 강화했다.
필리핀 경제의 성장률은 예상을 훨씬 밑돌았고 미국 달러의 강세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증시가 더 떨어지는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들어 빠진 외인 자금은 1억6400만달러로 월간 매도 규모로는 3월 이후 최대다.
신흥국 중에서 특히 필리핀에 대한 위험 선호심리가 약해졌다고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의 앨런 리처드슨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말했다.
필리핀 증시의 반등 여부는 미국 금리전망에 달렸다고 그는 덧붙였다.
필리핀 주식은 동남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에 속하지만 중국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필리핀 주식은 다른 동남아에 비해 위험 대비 보상의 매력도가 낮다고 BNP파리바의 어니스트 츄 동남아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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