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4G 무승+꼴찌 추락' 리옹, '레블뢰 레전드' 로랑 블랑 경질...'부임 11개월 만에 굴욕'

하근수 기자 2023. 9. 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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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블뢰 레전드' 로랑 블랑이 리옹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결국 리옹은 블랑 감독을 경질하고 작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프랑스 리그앙 꼴찌로 추락한 리옹이 블랑 감독을 경질했다. 홈에서 당한 PSG전 패배가 마지막 경기였다. 리옹은 4경기 동안 승점 1점 밖에 얻지 못했으며 3득 10실(-7)로 골득실 역시 최하위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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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림피크 리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블뢰 레전드' 로랑 블랑이 리옹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부임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굴욕적인 성적 끝에 경질 수순을 밟았다.

올림피크 리옹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블랑 감독과 오늘부로 상호 합희하에 협력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프랭크 파시 코치와 필립 램버트 코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단은 11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던 블랑 감독과 코치들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블랑 감독은 선수 시절 몽펠리에, 생테디엔 마르세유,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통산 97경기에 출전했다. 블랑 감독은 역대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족적을 남겼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보냈다. 보르도, 프랑스 국가대표, 파리 생제르맹(PSG), 알 라이얀을 거친 다음 지난해 리옹에 부임했다. 정점은 역시 PSG 시절이었다. 2013-14시즌, 2014-15시즌, 2015-16시즌까지 3회 연속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에 등극했다. 오일 머니 시대에 돌입한 PSG에서 초석을 닦은 인물로 평가된다.

블랑 감독은 리옹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PSG, 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렌, 릴, AS모나코에 밀려 최종 순위 7위에 머물렀다. 새 시즌 개막 이후에는 스타라스부르(1-2 패), 몽펠리에(1-4 패), 니스(0-0 무), PSG(1-4 패)에 연거푸 덜미를 잡히며 4경기 무승에 빠졌다. 결국 리옹은 블랑 감독을 경질하고 작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프랑스 리그앙 꼴찌로 추락한 리옹이 블랑 감독을 경질했다. 홈에서 당한 PSG전 패배가 마지막 경기였다. 리옹은 4경기 동안 승점 1점 밖에 얻지 못했으며 3득 10실(-7)로 골득실 역시 최하위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장 프랑수아 뷔리에 아카데미 감독 대행이 임시로 리옹을 맡는다. 브라이튼과 첼시를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난 주 리옹 감독직을 거절한 걸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2000년대 프랑스 리그를 제패했던 리옹이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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