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 제쳤다…상반기 車수출 1위, 전기차 72만대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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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국 전기차 시장이 84만6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자동차 수출도 41만대에 달했는데, 올해 전체 누적 수치에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8월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8.4% 증가한 258만2000대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중국 자동차 수출대수는 작년 대비 61.9% 늘어난 294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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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국 전기차 시장이 84만6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자동차 수출도 41만대에 달했는데, 올해 전체 누적 수치에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8월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8.4% 증가한 258만2000대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자동차 판매대수도 1821만대로 작년 대비 8%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가격 인하와 신모델 대량 출시로 8월 전기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7% 증가한 84만6000대를 기록하면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32.8%로 판매된 자동차 3대 중 1대를 전기차가 차지했다.
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대수는 537만4000대로 작년 대비 39.2% 늘었다. 지난 7월 팡지엔화 중국국가과학성과펀드 전기차부문 총재는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9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정부의 소비촉진 정책과 자동차업체의 판촉활동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등 13개 부처는 '자동차 소비 촉진에 관한 조치'를 발표하며 자동차 구매제한 개선, 노후자동차 교체 지원 등의 조치를 내놓았다.
체리전기차, 창청자동차 등이 전기차 가격을 앞다퉈 내리며 가격 경쟁이 격화된 것도 자동차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차이신은 보도했다.
내연기관차도 가격 인하에 따라 판매량이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8월 중국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120만5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7.9% 줄었지만, 7월 대비 7% 늘었다.
쉬하이동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부총공정사는 "최근 판매가격이 20만위안(3600만원) 이상인 내연기관차 가격이 15만위안(2700만원)까지 내려오면서 가성비가 높아지고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격 전쟁이 향후 자동차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쉬 부총공정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자동차 가격이 하락 추세지만, 하반기에는 3월 같은 격렬한 가격전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3월의 대폭적인 가격인하에는 보조금 정책 폐지, 기업의 재고압력, 시장의 패닉 정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자동차 업계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8월 자동차 판매대수 증가는 수출 증가의 영향도 컸다. 같은 달 중국 자동차 수출대수는 40만80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 올해 1~8월 중국 자동차 수출대수는 작년 대비 61.9% 늘어난 294만대다. 특히 전기차 수출대수가 작년 대비 114% 급증한 72만7000대에 달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은 214만대를 수출하며 일본(202만대)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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