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또 훔쳤다 '어느새 35도루' 이치로 이후 아시아 선수 첫 40도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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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즌 35호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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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즌 35호 도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저스 우완 선발 가빈 스톤을 맞아 김하성은 투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92.5마일(148.9km) 커터를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지는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전날(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이어 김하성이 1루에 나가자 투수 스톤이 1루에 두 번 견제구를 던지며 주자를 묶는 데 신경 썼다. 하지만 김하성은 굴하지 않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볼카운트 2-2에 2루로 뛰었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2루로 송구했지만 원바운드로 빗나갔고, 김하성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여유 있게 살았다. 시즌 35호 도루. 지난 9일 휴스턴전 3도루 이후 3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했다.
김하성의 35도루는 추신수(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22개)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으로 '일본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를 제외한 아시아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의 32도루, 2012년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의 30도루 등 일본인 선수들의 기록을 김하성이 일찍이 넘어섰다.
지금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김하성은 39도루가 가능한데 40도루까지 기대할 만하다. 이치로를 제외한 아시아 메이저리거 중 누구도 밟지 못한 기록이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56도루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2006년 45개, 2008년 43개, 2010년 42개, 2011년 40개로 총 5번의 40도루 시즌을 보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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