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첫 상대가 세르비아?…권순우 “어떤 상대든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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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테니스 국가대항전 본선에 진출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12일 세르비아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김영준(건국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세르비아와 1차전을 진행한다.
한국은 세르비아, 체코, 스페인과 한 조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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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 격돌
US오픈 제패한 조코비치 앞세운 강팀
김영준 감독 “승부는 끝나봐야 안다”
2년 연속 테니스 국가대항전 본선에 진출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12일 세르비아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김영준(건국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세르비아와 1차전을 진행한다.
한국 대표팀은 권순우(당진시청), 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 정윤성(의정부시청), 홍성찬(세종시청)으로 구성됐다.
권순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항전은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지난해 좋은 추억과 경험들이 있어서 올해도 어떤 상대와 하던 자신 있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깨 통증으로 6개월간 코트를 떠났다가 최근 US오픈을 통해 복귀한 권순우는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통증은 많이 줄었다. 경기력이나 컨디션은 60∼70%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전날 US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를 비롯해 라슬로 제레,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 두산 라요비치, 니콜라 카치치 등이 출격한다. 조코비치가 한국전에 결장하더라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대표팀 ‘캡틴’ 송민규는 “우리는 국가대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연습한 대로만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면서 “그 기회를 잘 잡는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송민규와 짝을 이뤄 나선 복식에서 활약한 남지성은 “(지난해 대회에선) 처음이라 긴장돼서 100%를 못 보여드린 것 같은데 한번 해 봤으니 (올해는) 더 좋은 모습으로 120%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은 세계 16강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한국은 세르비아, 체코, 스페인과 한 조로 묶였다.
김 감독은 권순우를 1단식, 홍성찬을 2단식에 내보내고 복식조는 송민규-남지성으로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승부는 끝나봐야 안다”면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다소 약한 체코를 겨냥하고, 스페인도 알카라스가 빠진 만큼 그런 변수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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