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토론’ 제창 홍일식 前 고려대 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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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분야의 석학인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11일 별세했다.
1966년부터 모교에서 문과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민족문화연구소장, 고려대 제13대 총장 등을 지냈다.
홍 전 총장은 고려대 재학 시절 청록파 시인 조지훈에게 수학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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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분야의 석학인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11일 별세했다. 87세.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6년부터 모교에서 문과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민족문화연구소장, 고려대 제13대 총장 등을 지냈다.
홍 전 총장은 고려대 재학 시절 청록파 시인 조지훈에게 수학했다. 육당 최남선의 말년을 지켜본 마지막 제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1959년 ‘육당 연구’를 펴냈다. ‘한국전통문화시론’ ‘한국개화기의 문학사상연구’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문화의 넓이와 깊이가 한 나라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문화영토론’을 제창한 고인은 문화영토론을 발전, 확산시키기 위해 재단법인 문화영토연구원을 설립했다.
유족으로는 딸 홍혜정 서울 종로구보건소장과 아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홍성업 코프란 대표, 홍성구 경북대 사범대학장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7시. 02-923-4442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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