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독일에 6·25참전비 건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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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의료지원국인 독일에서 처음 추진 중인 '6·25전쟁 참전비' 건립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체육대회인 '2023년 독일 인빅터스(INVICTUS)' 게임 정부 대표로 독일을 방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 적십자사를 방문, 크리스티안 로이터 사무총장을 만나 6·25전쟁 당시 독일 적십자의 의료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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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의료지원국인 독일에서 처음 추진 중인 ‘6·25전쟁 참전비’ 건립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체육대회인 ‘2023년 독일 인빅터스(INVICTUS)’ 게임 정부 대표로 독일을 방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베를린에 위치한 독일 적십자사를 방문, 크리스티안 로이터 사무총장을 만나 6·25전쟁 당시 독일 적십자의 의료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독일은 유엔참전국 중 유일하게 참전기념 시설물이 없는 나라로, 독일 적십자사는 이러한 6·25전쟁 참전 사실을 알리고, 당시 파견 의료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적십자사 내에 6·25전쟁 참전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 장관은 독일의 첫 6·25전쟁 참전비 건립을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독일이 대한민국에 보내준 인도적 지원이 양국의 우정과 교류를 증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참전의 역사로 맺어진 양국의 연대를 우리 후손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훈의 역할이다. 독일에서 처음 추진되는 참전기념 시설 건립을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에 앞서 베를린의 적십자병원도 방문해 도린 푸어 베를린 간호사 협회 이사장과 크리스티안 프리제 적십자병원장을 만났다. 박 장관은 재활의료 체계가 잘 확립되어 있는 독일 적십자병원과 국내 보훈병원과의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독일은 6·25전쟁 중인 1953년 4월, 의료지원단 파견을 결정하고 1954년 5월부터 1959년 3월까지 약 5년간 부산에 ‘서독 적십자병원’을 설립, 117명의 의사를 파견했다. 독일은 이 기간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유엔군 전상 환자와 우리 국민 등 30만여 명에게 진료와 출산 지원 등 의료지원을 했다. 또 국내 의료진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열악한 대한민국의 의료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줬다. 독일은 2018년 6·25전쟁 의료지원국에 포함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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