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30만3000원…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23%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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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3002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기후와 고물가 추세에도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추정으로, 지난해 이른 추석 영향으로 성수품 가격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3002원으로, 지난해 31만8620원보다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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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추석’ 작년보다 4.9% 하락
올해는 9월말 성수품 출하늘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3002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기후와 고물가 추세에도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추정으로, 지난해 이른 추석 영향으로 성수품 가격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3002원으로, 지난해 31만8620원보다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추석 명절을 약 3주 앞둔 지난 6일을 기준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26만3536원, 대형유통업체 34만2467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2%, 6.2% 하락했으며,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3%(7만8931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상기후와 물가 상승 추세에 비춰볼 때 추석 성수품 가격 하락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aT는 “지난해는 평년 대비 이른 추석으로 8월의 지속된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채소류의 가격이 높았고, 햇과일 역시 조기 출하에 따른 대과 감소로 가격이 높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의 출하량이 늘고 있어 지난해보다는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액 비중이 높은 쇠고기(양지, 우둔)가 올해는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꼬치에 쓰이는 쇠고기 우둔살(1.8㎏ 기준·전통시장)의 경우 지난해 8만5000원이었지만 올해는 7만5508원으로, 탕류에 쓰이는 쇠고기 양지살(300g 기준·전통시장)은 1만5612원에서 1만3387원으로 각각 하락해 전반적인 성수품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원재료 수입단가의 지속적인 상승 영향으로 약과, 강정, 게맛살 등 가공식품의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이고, 어획량 감소로 참조기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파악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 이용 시 23만7381원, 대형마트 28만581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5892원(2.4%), 대형마트는 2만6849원(8.7%) 하락한 것이다.
박정민·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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