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부친 친일파' 발언 박민식 보훈부 장관 고소

박윤수 yoon@mbc.co.kr 2023. 9.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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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부친을 '친일파'로 지칭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고소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박 장관이 아무 근거 없이 문 전 대통령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매도한 탓"이라면서 "정부 여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가리기 위해 전임 대통령 부친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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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부친을 '친일파'로 지칭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고소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박 장관을 고소했다, 문 전 대통령 위임을 받은 비서관이 고소장을 양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박 장관이 아무 근거 없이 문 전 대통령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매도한 탓"이라면서 "정부 여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가리기 위해 전임 대통령 부친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제강점기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백선엽 장관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취지로 얘기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은 일제시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닌가"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통령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닌 해방 이후"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394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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