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노로 바이러스 4가 백신 개발…식중독 백신으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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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범용 백신을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변이도 많기 때문에,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기 어려운 분야로 통한다.
전 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 백신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없는 상태다.
노로바이러스 백신 외에도 다양한 노인용 백신 개발에 나서겠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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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성 면역반응 최대 600배 높아
“다양한 노인용 백신 개발해 시장 개척”
4가 항원에 대한 특허출원 준비
2025년 임상 1상 진입해 상업화 추진
차백신연구소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범용 백신을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변이도 많기 때문에,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기 어려운 분야로 통한다. 전 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 백신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없는 상태다.
차백신연구소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항원에 면역증강제를 적용해 백신을 개발한다. VLP는 바이러스와 같은 모양으로 몸에 들어가면 바이러스로 인식돼 면역반응을 일으키지만, DNA가 없어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회사는 총 4개의 VLP 항원을 적용해 4가 백신으로 만들 계획이다. 동물실험에서 네 종류의 항원을 활용했더니 대부분의 노로바이러스 변이를 방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차백신연구소는 4가 항원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면역증강제 엘-팜포를 적용했다. 기존 면역증강제 ‘알룸(Alum)’과 엘-팜포를 각각 적용해 동물실험을 한 결과, 엘-팜포를 사용한 백신 제형에서 노로바이러스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이 3배 높게 유도됐다고 설명했다. 42주 장기 면역반응 분석에선 엘-팜포 실험군의 체액성 면역반응이 40배, 세포성 면역반응이 최대 600배 높았다.
차백신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5년 임상 1상에 진입해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4가 항원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백신 외에도 다양한 노인용 백신 개발에 나서겠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감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매년 전 세계 7억 명 정도가 노로바이러스로 위장관염에 걸리고 20여만 명이 사망한다. 어린이와 노년층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요양병원 등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매년 500여 건 넘게 발생한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제약사도 노인용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면역증강제를 보유한 만큼 글로벌 기업에 밀리지 않는 효능의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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