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권상우 “‘무빙’ 덕분에 디즈니+ 가입자 늘어 다행…인기 더 많아졌으면”

1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한강’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무빙’ 덕분에 디즈니+ 가입자가 늘었다. 너무 감사하다. (한강이 그 덕을 볼 수 있게) ‘무빙’ 인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배우 권상우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제작발표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 ‘히트맨, ‘탐정’ 등을 통해 코믹, 액션 장르의 베테랑 배우로 자리매김한 권상우는 한강경찰 ‘두진’을 연기한다. 권상우는 남다른 사명감과 정의감을 가진 ‘두진’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 착붙 캐릭터로 완성해 유쾌하게 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권상우는 “한강은 ‘한강’을 지키는 경찰대의 이야기다. 촬영하면서 수많은 사건이 있고, 한강을 지키는 경찰들이 정말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한강경찰대에서 전혀 몰랐는데 촬영하다 보니까꼭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서는 “정의롭고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인물이다. 나 때문에 희원이 형이 피곤하다. 사소한 일에도 앞장서는 인물이다. 정직하고 의욕이 넘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또 “수중신이 많은데 내가 수영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 생존수영인데 물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훈련하다 보면 10m 아래 내려가서 수압을 이기는 훈련을 했는데 처음엔 좀 힘들었다. 귀가 아프더라. 수중신을 보시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 힘들긴 했지만 새로워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조인성이 연기한 ‘무빙’ 캐릭터 두식과 이름이 비슷하다”고 언급하자 권상우는 “나는 잠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빙’ 덕분에 디즈니+ 가입자가 늘었다. 너무 감사하다. (한강이 그 덕을 볼 수 있게)‘무빙’ 인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강’은 한강경찰이 유람선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된 밀수 범죄를 막는 이야기다. 그동안 경찰이라는 직업, 그리고 다양한 범죄에 대한 수사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끊임없이 다뤄진 주요 소재이자 아이템이었지만 한강경찰대를 다룬 작품은 없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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