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출전하는 韓 테니스 대표팀 "연습대로 하면 승산"

김선영 2023. 9.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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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국가대항전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권순우를 비롯해 남지성, 송민규, 정윤성, 홍성찬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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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한국 대표팀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테니스 국가대항전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1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권순우를 비롯해 남지성, 송민규, 정윤성, 홍성찬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세르비아에서는 메이저 대회 24승의 노바크 조코비치를 비롯해 라슬로 제레,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 두산 라요비치, 니콜라 카치치 등이 출격한다.

조코비치는 컨디션 회복을 위해 한국전은 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권순우는 "국가대항전은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작년에 좋은 추억과 경험들이 있어서 올해도 어떤 상대와 하던 자신 있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깨 통증으로 6개월간 코트를 비웠던 권순우는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통증은 많이 줄었다. 경기력이나 컨디션은 60∼70%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우리는 국가대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연습한 대로만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성은 "작년에는 처음이라 긴장돼서 100%를 못 보여드린 것 같은데, 더 좋은 모습으로 120%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세계 16강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에서 한국은 세르비아, 체코, 스페인과 함께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영준 감독은 '에이스' 권순우를 1단식, 홍성찬을 2단식에 내보내고 복식조는 송민규-남지성으로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승부는 끝나봐야 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다소 약한 체코를 겨냥하고, 스페인도 알카라스가 빠진 만큼 그런 변수를 노려보겠다"고 설명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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