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그릴리쉬’처럼 빼 오기? 사우스게이트 감독 “퍼거슨은 아일랜드 국가대표 선수다”

남정훈 2023. 9. 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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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퍼거슨을 잉글랜드로 데려오는 것은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쉬 미러'는 11일(한국 시각) '아일랜드의 손아귀에서 데클란 라이스와 잭 그릴리쉬를 성공적으로 유인한 잉글랜드의 감독은 퍼거슨이 시니어 레벨에서 너무 많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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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퍼거슨을 잉글랜드로 데려오는 것은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쉬 미러’는 11일(한국 시각) ‘아일랜드의 손아귀에서 데클란 라이스와 잭 그릴리쉬를 성공적으로 유인한 잉글랜드의 감독은 퍼거슨이 시니어 레벨에서 너무 많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아일랜드의 떠오르는 신성 공격수다. 04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88cm라는 큰 피지컬을 갖고 있고 그 피지컬을 잘 활용할 줄 아는 공격수다. 피지컬로 버티며 연계를 잘하는 편이며 골 결정력도 좋고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2021/22 시즌에 1군 로스터에 등록된 후 카디프 시티와의 카라바오컵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2022/23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출전한 그는 ‘퍼거슨 타임’이라고 불릴 정도의 후반전 막판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고 데 체르비 감독 아래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주며 브라이튼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몰아치고 있다. 1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부터 첫 골을 기록한 그는 이번 4라운드 뉴캐슬전에 그의 진가를 보여줬다.

퍼거슨은 전반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빌리 길모어의 중거리 슛을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퍼거슨이 밀어 넣으면서 자신의 첫 골을 선사했다.

퍼거슨은 멋진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0분 중원으로 내려와서 공을 잡은 퍼거슨은 상대 수비가 그에게 방해를 하지 않자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퍼거슨은 두 번째 골을 넣고 5분 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5분 미토마 카오루의 패스를 받은 퍼거슨은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뉴캐슬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그가 현재 6번의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잉글랜드 대표로 바꿀 수 있을지 확실히 확신하지 못하지만, 그가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고 느끼고 그들을 대표했다고 매우 분명히 말한 것 같다.“

"나는 그가 100%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존중해야 한다. 나는 그가 전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퍼거슨을 존중했다.

퍼거슨의 어머니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세 번의 경기와 세 번의 친선 경기에 출전한 그의 여섯 번의 출전은 그가 FIFA의 최신 규정에 따라 더 이상 바꿀 수 없음을 의미한다.

앞서 데클란 라이스는 잉글랜드 런던 출신이지만 혈통이 아일랜드인이어서 청소년 대표팀은 아일랜드에서 뛰었고 2017년부터 이미 U-21 대표팀으로 출장했다. 잉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 국가대표를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었는데 2018년 당시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이던 마틴 오닐과 수석코치 로이 킨의 끊임없는 구애에 답하여 아일랜드 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마틴 오닐이 경질되고 라이스는 2019년 2월 13일 FIFA에 국적변경 신청을 하였고 2019년 3월 5일 FIFA는 라이스의 제 1국적을 잉글랜드로 고쳤다. 그릴리쉬도 연령별 대표를 모두 아일랜드에서 보냈지만, 2015년 잉글랜드 국적을 선택했다.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그릴리쉬를 데려가고 싶어 했지만, 결국 거절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이리쉬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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