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시즌' KT의 종착지 변수…물오른 KIA·한화와 12경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는 올 시즌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 팀이다.
눈길을 끄는 건 KT가 올해 남겨둔 23경기 중 12경기를 KIA, 한화 이글스와 맞붙어야 한다는 점이다.
올해 KIA와 한화를 상대로 유독 어려움을 겪었던 KT로서는 남은 일정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KT와 KIA의 맞대결은 올해 9차례 밖에 이뤄지지 않아 남은 시즌 동안 7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KIA에 2승7패로 밀리며 고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는 올 시즌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 팀이다.
우승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던 KT는 개막 전부터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개막 후 두 달여가 지난 6월 초까지도 10위에 그쳤다.
그대로 상위권과 멀어지는 듯하던 KT는 이탈했던 부상병들이 복귀하면서 반등에 나섰다.
전력을 회복한 KT는 전반기를 7위로 마감했다. 진격은 계속됐다. 8월 한 달간 19승4패(승률 0.826)의 눈부신 성적을 내며 순위표에서도 수직상승했다. 어느새 선두 LG 트윈스를 뒤쫓는 2위로 치고 나갔다.
그대로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릴 것만 같던 KT는 다시 한 번 변곡점을 맞는 듯한 분위기다.
이달 들어 2승1무6패(승률 0.250)에 그치면서 월간 승률이 9위로 떨어졌다.
11일 현재 2위(65승3무53패)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선두 LG 트윈스(70승2무47패)와는 5.5게임 차여서 1위 도약을 넘보기가 어려워졌다.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2위 사수에도 비상이 걸렸다.
3위 NC 다이노스(63승2무52패)가 0.5게임 차, 4위 KIA 타이거즈(60승2무52패), 5위 SSG 랜더스(62승2무54패)가 2게임 차로 KT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 달 가량 남은 시즌을 어떻게 버티느냐에 따라 굴곡진 KT의 올 시즌 종착지가 결정된다.
눈길을 끄는 건 KT가 올해 남겨둔 23경기 중 12경기를 KIA, 한화 이글스와 맞붙어야 한다는 점이다.
KIA와 한화는 최근 가장 무서운 팀들이다.
KIA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9연승 행진을 펼치는 등 막판 스퍼트를 벌이고 있다. 8~10일 벌어진 4연전에서는 1위 LG에 3승1패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8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도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6연승을 내달리면서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9월 8승2패(승률 0.800)로 월간 승률 공동 1위에도 올라있다.
올해 KIA와 한화를 상대로 유독 어려움을 겪었던 KT로서는 남은 일정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KT는 KIA를 상대로 2승7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KT와 KIA의 맞대결은 올해 9차례 밖에 이뤄지지 않아 남은 시즌 동안 7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한화를 상대로 KT는 5승1무5패를 거뒀지만 매 경기가 힘겨웠다. KT는 지난해에도 최하위 한화와 8승8패로 어렵게 동률을 맞췄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내내 "한화와 KIA는 쉽지 않은 팀"이라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 시즌 10위부터 2위까지 두루 경험했던 KT가 어쩌면 가장 중요한 고비를 맞닥뜨리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