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父 친일' 주장한 박민식 장관 경찰에 고소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3. 9. 12.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경찰에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윤 의원은 "박 장관이 아무 근거 없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매도했다"며 "정부여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가리기 위해 전임 대통령의 부친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
"전임 대통령 부친 정치적으로 악용"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경찰에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비서관이 고소장을 양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박 장관이 아무 근거 없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매도했다"며 "정부여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가리기 위해 전임 대통령의 부친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선엽 장군이 스물 몇 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인 문용형 그분도 나이가 거의 똑같다"며 "(문 전 대통령 부친은) 1920년생으로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인가"라며 "어떤 근거로 한쪽은 친일파가 돼야 하고 한쪽은 친일파가 안 돼야 하나"라고 발언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