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부친 명예훼손' 박민식 보훈부 장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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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부친인 고(故) 문용형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의 윤건영 의원은 11일 언론에 문자를 보내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박 장관을 고소했다. 문 전 대통령 위임을 받은 비서관이 고소장을 양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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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부친인 고(故) 문용형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의 윤건영 의원은 11일 언론에 문자를 보내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박 장관을 고소했다. 문 전 대통령 위임을 받은 비서관이 고소장을 양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이 아무 근거 없이 문 전 대통령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매도한 탓"이라며 "정부 여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가리기 위해 전임 대통령 부친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선엽 (장군)이 스물 몇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 대통령 부친인 문용형 그분도 나이가 거의 똑같다"면서 "1920년생으로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다.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냐. 어떤 근거로 한쪽은 친일파가 돼야 하고 한쪽은 친일파가 안 돼야 하냐"고 발언한 바 있다.
같은 날 문 전 대통령은 윤 의원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친일파였다는 박 장관의 주장은 완벽한 거짓"이라며 박 장관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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