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야당 대표 계속 부르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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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12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추가소환한 데 대해 "특별한 사안이 없는데 야당 대표를 계속 부르는 것 자체가 모욕주기, 망신주기, 정치 공작적인 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서 오라면 가고 특별한 사안이 없는데 영장 청구의 조건이 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 자체가 의심이 된다"며 "그런 부분에 관해서 공작적인 차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한다면 그 시기에 진중한 논의를 통해서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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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할 게 없는데도 답변할 때까지 물어보는 게 맞나"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12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추가소환한 데 대해 "특별한 사안이 없는데 야당 대표를 계속 부르는 것 자체가 모욕주기, 망신주기, 정치 공작적인 수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11시간 수사를 했으면 충분하게 그 시간 안에서 능력 있는 수원지검의 검사들이 왜 못했을까라는 본질적인 의문(이 든다)"며 "신봉수 수원지검 검사장이나 담당 형사부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능력 있는 사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본인들도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대북 송금 문제 핵심에 대해 이화영 부지사나 김성태 싸방울 회장과 관련한 사안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사실관계가 아닌 내용을 갖고 억지로 정치공작을 위한 수사라고 분명히 이야기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진술할 내용이 많지 않다"며 "그렇다면 검찰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증거나 진술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전혀 없이 답변할 때까지 물어보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거와 내용이 없기 때문에 (검찰이) 공작적 차원에서 계속 진술을 이어가지 않나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역사에서 대선에서 0.7퍼센트 차이밖에 안 난 대통령 후보의 상대자를 여섯 번씩 소환해서 수사했던 예는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가 앞서 지난 5차 검찰 소환조사 후 피의자 신문 조서 날인을 거부한 데 대해선 "이 대표가 진술한 내용을 조서에 정확하게 기재하고 그에 따라 사실관계를 썼어야 했는데 (검찰이) 그걸 쓰지 않았다"며 "검찰 수사나 경찰 수사에 들어갔을 때 자기가 발언한 내용이 들어가지 않으면 (날인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가능성에 대해선 "문제 변화가 없기 때문에 지금 출입구 전략을 논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잘라 말했다.
정부여당이 이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지 않는 데 대해선 "비정한 정부"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한 당론 논의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는 "체포동의안을 이야기하기엔 상당히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서 오라면 가고 특별한 사안이 없는데 영장 청구의 조건이 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 자체가 의심이 된다"며 "그런 부분에 관해서 공작적인 차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한다면 그 시기에 진중한 논의를 통해서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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