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서 후보 전락→네덜란드 대표팀서 풀타임…"김민재는 몬스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센터백 데 리트가 네덜란드 대표팀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데 리트는 11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 2024 예선 B조 5차전에서 풀타임 출전해 네덜란드의 201 승리를 함께했다. 데 리트는 아일랜드전에서 5차례 공중볼 경합을 펼쳐 모두 승리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데 리트는 아일랜드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데 리트는 네덜란드 대표팀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데 리트는 아일랜드전을 마친 후 "내가 마지막으로 90분 경기를 뛴 것은 지난 5월이었다. 나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부상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했다. 앞으로 많은 중요한 경기들을 치러야 한다. 나의 다리로 90분을 뛸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데 리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동료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3명 모두 몬스터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다. 지난시즌 나는 대부분의 경기에 추전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많은 경쟁이 있고 훌륭한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데 리트는 지난 2016-17시즌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데뷔전을 치른 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 주역으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해 3시즌 동안 활약한 데 리트는 2019-20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데 리트는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한 가운데 데 리트의 입지는 축소됐다. 데 리트는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0-3 완패를 당했고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2골만 실점하며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오는 15일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김민재와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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