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자유 인권 법치없이 국가간 협력과 통상 불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저는 국정운영과 대외관계에서 자유·인권·법치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이런 일관된 국가기조 없이는 국가간 협력과 민간의 통상관계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중국의 리창(李强) 총리와 만나 한국과 중국은 다자주의, 자유무역주의를 강력히 지지해 온 만큼 그 전제가 되는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 구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하고 "북핵 위협이 대한민국에는 실존적 위협인 만큼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전략시장 소통채널 정비" 주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저는 국정운영과 대외관계에서 자유·인권·법치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이런 일관된 국가기조 없이는 국가간 협력과 민간의 통상관계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8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히고 “불합리한 정부 규제와 관여 그리고 예측 불가능성은 기업 투자와 교역을 꺼리게 만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내 글로벌 안보협력은 자유로운 투자, 교역, 성장의 기반”이라며 “이번에 다자외교 무대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많은 정상들이 제가 늘 국제회의에서 강조해온 자유·평화·번영의 기조를 함께 언급해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비해 더 많은 나라의 정상들이 북핵 위협이 인태지역의 평화와 경제 발전에 중대한 방해 요소임을 지적하면서, 유엔(UN) 회원국은 물론 모든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이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책임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중국의 리창(李强) 총리와 만나 한국과 중국은 다자주의, 자유무역주의를 강력히 지지해 온 만큼 그 전제가 되는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 구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하고 “북핵 위협이 대한민국에는 실존적 위협인 만큼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한미일 3국의 관계가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국이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더불어 “저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일본 기시다 총리와도 다양한 계기에 만나 긴밀한 대화를 가졌다”며 “안보, 경제, 과학기술에 관한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체계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미일 3국 국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G20 정상회의에서 어려운 나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에 대한 개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며 “대한민국은 특히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전후 폐허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로서 그만큼 책임있게 기여하고 도와야 하며 대규모 재난에 처한 나라, 군사 침략을 받은 나라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지난주 순방으로 취임후 약 1년4개월 동안 전 세계 50여 국가의 정상들과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다”며 “앞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고 국민과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이번 순방에서 도출된 합의와 이행 과제들을 차질 없이 챙겨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 속도감 있게 임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신흥 전략시장인 인도·인도네시아와의 본격적인 경제협력에 대비해 민간 부문을 포함해 각 급의 다양한 소통 협의 채널도 전면적으로 재점검, 재정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경찰 추락사' 마약모임 주도 3명 구속심사
- 원주서 로또 1등 나왔다…1084회 전국 15명, 당첨금 각 17억4천만원씩
- 올해 양양송이 첫 공판 1등급 ㎏당 110만원 초고가로 출발
- 원주 모여중 '학폭의혹' 김히어라 "폭행 피해 주장은 일방적"
- 춘천 역세권 개발 본격화 ‘춘천형 판교’ 탄력
- 영화 ‘치악산’ 상영 금지 가처분신청 심문서 공방…결과 관심
- ‘손흥민 카페’로 유명한 춘천 ‘인필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
- "로또 1등 당첨금 32억원 찾아가세요"…작년 10월 추첨·인천 미추홀구 판매
- '설악산 등반객 40년지기' 중청대피소 10월부터 철거 예정
- 동해 오징어는 옛말? 서해안서 오징어 공수하는 동해안 횟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