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첫 경제외교 나서는 날…금속노조 "전경련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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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오늘(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류진 회장 규탄에 나섰습니다.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노조탄압·재벌특혜 풍산그룹을 회장 앉히고 부활한 전경련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노조는 "전경련이 한국경제인협회로 기관명 변경을 추진하지만, 이름을 바꾼다고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의 과거행위가 없어지진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경련의 신임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선출됐다. 류진 회장의 노조 탄압으로 13년째 길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풍산마이크로텍 노동자들이 있다"면서 "류진 회장에게 풍산마이크로텍 정리해고 문제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풍산은 2011년 반도체 소재회사인 풍산마이크로텍(현 피에스엠씨)의 노동자들에게 경영상 이유로 정리해고를 통보한 바 있습니다.
금속노조가 전경련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날, 류진 회장은 취임 이후 첫 해외 활동에 나섭니다.
류 회장의 전경련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는 폴란드입니다.
류 회장은 전경련이 구성한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을 이끌고 오늘(12일)부터 15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크리니차 포럼에 참석합니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 2회째인 크리니차 포럼은 1992∼2019년 크리니차에서 개최된 경제포럼을 새로운 형식으로 재편한 국제회의입니다.
지난해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명예 후원자'로 참석했고 올해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류 회장은 이번 포럼 기간 폴란드 정부와 경제계 인사들을 접촉해 방산, 원전, 인프라 등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류 회장은 폴란드 방문을 시작으로 한미재계회의, 한일재계회의 등 전경련 주도의 경제외교를 이끌 예정입니다.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중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재계회의가 열립니다. 한미재계회의는 전경련과 미국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민간 경제협력 논의기구입니다.
류 회장은 올해 4월 한미재계회의 7대 한국 측 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습니다.
연말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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