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말레이시아 의장 회동…"부산 엑스포 관심 갖고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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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상·하원 의장을 잇달아 만나 420여개의 한국기업 지원, 2030부산엑스포 지지 등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조하리 압둘 하원의장을 만나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제조·건설 분야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에너지 분야 등 총 420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데 이들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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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상·하원 의장을 잇달아 만나 420여개의 한국기업 지원, 2030부산엑스포 지지 등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 40주년을 계기로 이날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안와르(총리) 정부 출범 후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선 첫 방문이다.
김 의장은 조하리 압둘 하원의장을 만나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제조·건설 분야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에너지 분야 등 총 420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데 이들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지난 2월에 이뤄진 FA-50(한국형 전투기) 수출계약을 계기로 양국이 방산분야에서 더욱 협력해 말레이시아가 세계 30대 경제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부산엑스포' 추진이 이제 올해 11월 첫 주에 최종 결정이 나는데 말레이시아 정부와 의회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며 "부산은 세계 제2의 콘테이너 선적항으로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불과 70여년 만에 개도국에서 선진국의 문턱까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과정을 부산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에 같이 공유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하리 압둘 하원 의장은 "많은 사람이 부산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으며 김 의장님의 당부 말씀을 반드시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2025년엔 말레이시아가 아세안(ASEAN) 의장국이 된다. 아세안 국가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앞서 열린 완 주나이디 말레이시아 상원 의장과의 만남에선 "양국간 FA-50 수출 계약에 이어 한국산 연안임무함(LMS) 도입에 대한 방산 협력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방산 협력이 말레이시아 군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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