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정은, 군부인사 다수 대동…무기거래 예의주시"

박통일 2023. 9.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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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2일) 새벽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들어갔다고 확인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김정은이 오늘 새벽에 전용 열차를 이용해 러시아 내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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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2일) 새벽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들어갔다고 확인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김정은이 오늘 새벽에 전용 열차를 이용해 러시아 내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대변인은 "특히 군부 인원들을 다수 대동한 것을 고려할 때 북·러 간 무기 거래, 기술 이전과 관련된 협상이 진행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수행단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함께 군 서열 1∼2위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이 포함됐습니다.

박태성 당 비서, 김명식 해군사령관,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도 방러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태성과 김명식은 북한이 무기 거래로 챙길 수 있는 위성과 핵 추진 잠수함 기술 확보의 핵심 관계자입니다.

전 대변인은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 외에도 또 다른 일정을 함께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동방경제포럼(EEF)이 개최되는 것을 고려할 때 그것과 연계된 일정이 있지 않겠느냐"며 "나머지 사안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이르면 이날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며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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