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전 앞둔 한국 데배팀 , 70% 회복된 권순우가 키포인트
2년 연속으로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 한국 남자대표팀이 12일 세르비아전을 앞우고 스페인 발렌시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전해온 한국 팀의 사전 기자회견 내용이다.
발렌시아에 다시 돌아온 소감이 어떤지?
김영준 감독) 작년에 경험했던 발렌시아에서 다시 하게 되어서 친근함도 있고 적응하는데 도움도 많이 됐고 2년 연속 왔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자부심이 느껴진다.
작년에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을 상대로 대단한 승리를 거두고 카를로스 알라카스와도 좋은 경기를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를 맞이하는 소감은?
권순우) 국가대항전이라 어떤 상대와 경기하든 자신감이 있었고 책임감이 있었던 만큼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 작년에 좋은 추억과 경험들이 있어서 올해도 어떤 상대와 하든 자신있고 좋은 경기 보여줄 것 같다.
올해 벨기에 전에서 승리를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에는 어떤지?
홍성찬) 벨기에 전에서 준비도 잘 했고 그만큼 좋은 성과가 있어서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작년에도 여기서 뛰어 봤고 작년보다 훨씬 더 성장한 모습으로 왔기 때문에 나에게 좀 더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 복식에서 엄청났는데 이번에 어떻게 경기에 임할 것인지?
남지성) 작년에는 처음 왔기 때문에 긴장돼서 100%를 못 보여드린 것 같은데 올해는 더 잘 준비했고 한 번 해봤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으로 120%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다시 온 소감이 어떤지?
송민규) 2월에 있었던 벨기에전에서 한국팀에 드라마 같은 기적이 일어나서 너무나 기뻤고 여기에 다시 온다고 생각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팀원들이 모두 감격했었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게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보다 올해 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
같은 장소에서 2년 연속 경기하게 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적응에 많이 도움이 되었는지?
홍성찬) 경기 환경이 중요한 것 같은데 작년에 한 번 와봤으니 이번에 적응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 한 번 겪어본 경험들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트레이너, 스트링거 등 지난해에 비해 코칭스탭이 추가로 함께 왔다. 도움이 많이 되는지?
김영준 감독) 현지에 와서 팀원이 한 명이라도 더 있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작년에 경험했을 때 부족했던 피지오나 스트링거를 충원할 수 있어 뿌듯했고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단끼리 화합이 잘 된 것 같다.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지 적응훈련 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했는지?
김영준 감독) 본선 이후 아시안게임도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선수들 개개인에 맞춰서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주는 등 체력적인 부분을 챙겼던 것 같다.
단식, 복식 출전 선수를 어느정도 결정했는지?
김영준 감독) 현재 랭킹에 나와있는 대로 권순우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고 두 번째 단식은 홍성찬 선수가 뛸 것 같다. 복식에서는 송민규, 남지성 선수가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두 강국인데 국가별 승리 전략을 어떻게 세웠는지?
김영준 감독) 경기는 작년에도 해봤지만 끝나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세부적으로는 다소 약한 체코를 겨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스페인도) 알카라스가 빠졌기 때문에 그런 변수를 노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워크가 좋다고 했는데 주장으로서 팀워크를 위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송민규) 동생들이 자발적으로 먼저 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있어서 형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오랫동안 함께하고 있는 멤버들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거나 불편한 점이 전혀 없고 각자 위치에서 응원하고 있다. 그게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에서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는지, 컨디션이 최고일 때 100이라면 지금 몇 프로 정도인지?
권순우) 어깨는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통증은 많이 줄었다. 경기력이나 컨디션은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60~70프로 정도 올랐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데이비스컵 본선 이후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올해 벨기에 전에서도 승부를 끝내는 경기를 했는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는지. 작년과 비교해서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이 달라졌는지?
홍성찬) 확실히 중요한 경기를 끝내고 나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개인 경기에서도 꾸준히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몸 상태를 떠나서 플레이 스타일이나 자신감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지난해 세르비아를 맞아 데이비스컵 본선 사상 복식에서 첫 승을 거뒀다. 올해 벨기에 전에서도 강한 상대를 꺾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전략?
남지성) 작년에도 강한 상대들이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왔었고 언제든 누구든 복식은 할 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왔고 잘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있는 상태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송민규) 작년의 경험들이 우리들에게 큰 경험이라 생각하고 지성이와 각 나라별로 누가 나올지 예상도 하고 분석도 하고 많은 경기를 보고 있다. 우리는 국가대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연습한 대로만 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 기회를 잘 잡는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2021년 이후 오랜만에 데이비스컵에 출전한다. 본선에는 처음 왔는데 소감이 어떤지? 이번 대회에서 얻어가고 싶은 목표는?
정윤성) 오랜만에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합숙훈련이나 현지 훈련하는 동안 형들과 잘 지내면서 즐거웠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준비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줄 것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아시안게임도 잘 준비해서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김영준 감독) 한국에서는 늦은 밤에 경기가 열릴텐데 선수들이 피나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해 주시면 좋겠다.
송민규) 열심히 한 만큼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바볼랏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