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오늘(12일) 검찰 소환…구속영장 재청구하나? [MD이슈]
이승길 기자 2023. 9. 12. 11:07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이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6월 경찰 송치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불러 조사 중이다.
유아인은 지난 2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아인은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의심 마약류는 7종으로 늘었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유아인은 지난 6월 검찰로 불구속 송치됐다.
검찰은 유아인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유아인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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