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베트남 호치민 ‘2023 ITE HCMC’ 참가해 서울관광 홍보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7~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3 ITE HCMC’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ITE HCMC(인터내셔널 투어리즘 엑스포 호치민 시티)는 작년 2만5000명이 방문하고 200개 업체가 참여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이다. 약 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4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하였다.
이번 이벤트에 서울관광재단은 집중적으로 서울 홍보를 하기 위해 단독 홍보관을 운영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방한 관광객 규모 7위(55만명)를 기록했다. 또한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올해 6월 한국관광통계에서 베트남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만2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약 180% 증가했다.
서울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로 꾸민 서울 홍보관에는 관람객 약 1000명이 찾았다. 홍보관은 세계적인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모티브로 삼아 설치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힙지로(힙하다+을지로)’ 콘ㅅ헵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 생년월일에 따른 한글 이름을 짓기를 운영했다. 오징어게임 콘테스트, K-팝 커버댄스 등도 함께 선보였다.
평소 K-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한 관람객은 “예전부터 서울 여행을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늘 너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 홍보관은 베스트 부스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설문조사 결과, 서울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94.5%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베트남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핵심 관광시장”이며, “응답자의 69.7%가 10~20대였음에도 향후 서울 여행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ITE HCMC 행사장에서 느꼈던 서울에 대한 관심이 실제 서울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여행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상품 개발은 물론 FIT(개별관광여행객) 대상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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