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국방장관' 탄핵 추진에 "탄핵 1순위는 이재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12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 계획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야말로 국민 마음속 탄핵 1순위"라고 반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설득력 없는 탄핵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의 책임은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 계획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야말로 국민 마음속 탄핵 1순위"라고 반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실행에 옮긴다면 설득력 없는 탄핵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의 책임은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다. 진실을 밝히려 한 해병대 수사단장을 탄압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 명령에 항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3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밀어붙였다가 6개월 가까이 행정 공백을 초래했는데도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이번엔 하루도 자리를 비워선 안 되는 국방부 장관을 탄핵해서 기어이 안보 공백 사태를 만들려는 것을 보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언론에 국방부 장관 인사설이 보도되는 상황에서 굳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대통령의 인사권 제한을 통해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고 사면초가 상태인 민주당의 난국을 탄핵 이슈로 돌파하겠다는 정략적 계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 탄핵 이슈를 통해 국면 전환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방부 장관 탄핵을 거론하며 물타기 하지 말라. 앞에서 당당한 투사인 척하고 뒤에선 조서에 서명 날인도 거부하면서 드러눕는 이 대표야말로 국민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지난 9일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신형 잠수함을 공개하는 등 연일 '무력 강화'를 외치고 있는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민주당이 꺼낸 카드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무엇보다 "지금 민주당이 제기하는 의혹은 오로지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말뿐이지, 객관적 증거는 하나도 없다. 아무리 탄핵으로 재미를 본 민주당이라고 하지만 국방부 장관마저 이 대표 방탄의 불쏘시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온몸에 문신'·'백신 음모론'…논란 계속되는 '트럼프 정부' 지명자들
- '진짜 막걸리'의 기준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 야구선수 정수근, '술자리 폭행' 이어 음주운전 혐의도 기소
- 尹-시진핑, '한중FTA 후속협상' 가속화 합의…방한·방중 제안도
- "상생 아닌 명분만 준 셈"…자영업은 '부글부글'
- 尹·바이든·이시바, 페루에서 만나 "北 파병 강력 규탄"
- [여의뷰] 이재명, '11월 위기설' 현실화…'대권가도' 타격 불가피
- [유라시아 횡단 도전기] <10> 오딧세이 시베리아 (스코보로디노)
- 트럼프 향해 "FXXX"…'백설공주' 주연배우, 논란 끝에 사과
- 조국혁신당, 이재명 1심 '유죄'에 "집권 무죄, 낙선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