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리창·기시다,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 지지"

강해인 기자 2023. 9. 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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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 "양자회담마다 부산엑스포 강조…인니·인도와 경제협력 대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리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 회담에 대해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한미일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며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5박7일간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총평하며 "이번 순방 기간에 리창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계기에 6개 다자회의와 20개 양자회담을 소화한 점을 언급하면서 "많은 국가 정상들과 함께한 다자회의에서 역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자유로운 교역과 평화 구축을 위한 규범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소회했다.

이어 "양자 정상회담에서는 대화 상대 국가별로 특화된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해외 경제 사회 활동, 해외 진출과 상호 투자, 개발 협력 문제에 대해 핵심 사안들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계기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을 편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양자회담 계기마다 대한민국이 적극 유치하려는 2030 부산 엑스포가 인류 전체의 도전과제에 대한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인구 대국이자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와 인도 신(新) 시장 개척의 물꼬를 튼 것과 관련해 "신흥전략시장인 인도, 인도네시아와의 본격적인 경제협력에 대비해 민간부문을 포함하여 각 급의 다양한 소통 협의 채널도 전면 재정비해 주길 바란다"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주문했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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