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IPO 청약 조기 마감한다…"공모가, 51달러 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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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주 청약이 예상보다 높은 수요에 하루 일찍 조기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ARM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고, 회사가 IPO 설명회에서 AI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강조한 것이 청약 조기 마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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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주 청약이 예상보다 높은 수요에 하루 일찍 조기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ARM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공모주 청약이 예정보다 하루 이른 12일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청약 경쟁률은 앞서 집계된 5대 1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ARM은 청약 조기 마감에도 최종 공모가는 예정대로 수요일(13일)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모가는 주당 47~51달러의 상단 또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ARM의 모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ARM의 미국예탁증권(ADS) 9550만주(전체 발행 주식의 9.4%)의 공모가 희망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희망 공모가의 상단을 적용하면 ARM은 이번 IPO로 최대 48억7000만달러(약 6조496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회사 가치는 545억달러(7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 2016년 ARM의 인수액 320억 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나 앞서 소프트뱅크그룹이 ARM의 IPO 계획을 공개하며 기대했던 자금조달액 80억~100억달러, 회사 가치 640억달러에는 못 미친다. 소프트뱅크그룹이 기존 계획보다 ARM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인공지능(AI) 성장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자금조달액, 회사 가치 추정액 감소로 이어졌다.
FT는 ARM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고, 회사가 IPO 설명회에서 AI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강조한 것이 청약 조기 마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매체에 따르면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 설명회에서 "AI는 어디에나 존재할 것이고, 모든 것이 ARM에서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투자자 만찬에서는 데이터센터와 AI에 전력을 공급하는 반도체 칩 관련 수요에 힘입어 2024년 회계연도 매출이 11% 증가하고, 2025년 회계연도에는 매출 증가세가 20% 중반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ARM의 나스닥 상장 추진은 미국 IPO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FT는 "ARM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그간 닫혔던) 미국 IPO 시장의 문을 열리게 하고 있다"며 인스타카트 등 미국 스타트업의 IPO 진행 상황을 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배달 스타트업 인스타카트는 당초 지난해 상장을 계획했으나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등에 따른 주식시장 침체를 이유로 상장 계획을 미뤘다. 그러다 최근 상장 절차를 다시 밟고 있고 이날 공모가를 주당 26~28달러로 결정했다. 마케팅 자동화업체인 클라비요도 이날 IPO로 내놓은 1920만주의 공모가를 주당 25~27달러로 발표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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