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성형 좀 해봐"…임차인 얼굴에 '껌칼' 휘두른 건물주 아들

김동현 2023. 9. 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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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의 얼굴에 일명 '껌칼'을 휘두른 건물주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식당 사장인 50대 여성 B씨에게 스크래퍼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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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임차인의 얼굴에 일명 '껌칼'을 휘두른 건물주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임차인의 얼굴에 일명 '껌칼'을 휘두른 건물주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식당 사장인 50대 여성 B씨에게 스크래퍼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부모와 B씨는 임차인과 임대인 관계로 B씨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 부모 소유의 4층짜리 건물 1층과 2층을 임차해 식당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반환하는 과정에서 A씨가 벽지 수리비 등을 이유로 보증금 일부를 돌려주지 않으려 했고 이에 둘 사이에 갈등이 일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사건 당일 역시 A씨는 철거 작업을 지켜보려 온 B씨를 주거침입으로 112에 신고했다. 또 A씨는 "장판 기름때를 빨리 닦으라"고 요구했으나 B씨가 답하지 않자 화가 나 "너 성형수술 좀 해라"면서 그에게 스크래퍼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B씨는 얼굴에 20㎝ 길이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살펴볼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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