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이달 중 론칭

남궁민관 2023. 9. 12.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이달 중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상온·냉장·냉동 간식 무인 판매 플랫폼인 '출출박스'를 운영해왔던 풀무원은 이번 자판기 론칭을 통해 무인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를 국물이 있는 면·밥 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이른바 '원볼밀' 제품까지 확대·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출박스 로봇셰프' 선보이고 무인 판매 사업 강화
기존 출출박스 더해 '원볼밀'까지 제품 확대·다각화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이달 중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상온·냉장·냉동 간식 무인 판매 플랫폼인 ‘출출박스’를 운영해왔던 풀무원은 이번 자판기 론칭을 통해 무인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를 국물이 있는 면·밥 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이른바 ‘원볼밀’ 제품까지 확대·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모델이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풀무원)

이번 자판기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로봇이 조리해 90초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기기 규격은 높이 1.9m 폭 1.0m로 △영상을 송출하는 27인치 스크린 △터치로 동작되는 15.6인치 메뉴 선택 화면 △제품이 완성되면 자동으로 개폐되는 조리 챔버 △수저함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해 제공한다. 현재 생면 요리 3종(육개장국수·돈코츠라멘·고기짬뽕)의 개발이 완료됐으며 향후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전문 면요리·탕 등으로 메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출출박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출출박스 로봇셰프 역시 상주 관리 인력 없이 무인 식당 운영 및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올해 6월부터 내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현재 기기 KC인증(전기용품 안전인증) 등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풀무원은 이달 중으로 기존에 출출박스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의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운영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번 자판기 론칭을 위해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을 이어왔다.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미국 내 공항·호텔·병원·대학 캠퍼스 등에 자동조리 스마트 자판기를 설치·운영하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요카이 익스프레스와의 투자 협약을 통해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 상무는 “로봇셰프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로봇조리 기술과 출출박스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시킨 풀무원 DX의 핵심 사업 모델이자 글로벌 X&D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첫번째 사례”라며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여 무인화 푸드테크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