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각자대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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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를 만들었던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자 송재경(56) 씨가 엑스엘게임즈 각자대표직에서 물러나 신작 개발에 전념하기로 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창업자인 송 전 대표가 지난 7월 31일 자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면서 최관호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송 전 대표는 고(故) 김정주 회장과 함께 넥슨을 창업해 '바람의 나라' 초기 제작에 참여한 1세대 게임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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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를 만들었던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자 송재경(56) 씨가 엑스엘게임즈 각자대표직에서 물러나 신작 개발에 전념하기로 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창업자인 송 전 대표가 지난 7월 31일 자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면서 최관호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8일 사내에 공유한 글에서 "대표이사 자리에서 조금 물러나 '아키에이지2' 개발에 더욱 집중하려고 한다"며 "경영 부문은 이미 최관호 대표가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었기에, 이 부분은 크게 바뀌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고(故) 김정주 회장과 함께 넥슨을 창업해 '바람의 나라' 초기 제작에 참여한 1세대 게임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송 전 대표는 이후 엔씨소프트에 합류, 히트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를 만들어 '리니지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그는 2003년 엑스엘게임즈를 창업해 2013년 대표작인 MMORPG '아키에이지'를 내놨다.
엑스엘게임즈는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됐고, 지난 3월 모바일 게임 '아키에이지 워'를 내놨다.
송 전 대표는 엑스엘게임즈 이사로 남아 차기작 '아키에이지2' 제작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PC MMORPG '아키에이지2'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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