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는"…5년 만에 증명→진짜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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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는 경남고등학교 노시환(23·한화 이글스)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이정훈 당시 한화 스카우트 팀장(현 두산 베어스 퓨처스리그 감독)은 노시환을 지명하며 "앞으로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는 경남고 노시환 선수를 지명하겠다"며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다"는 한화의 기대가 조금씩 확신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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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앞으로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는 경남고등학교 노시환(23·한화 이글스)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2018년 6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노시환은 이날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정훈 당시 한화 스카우트 팀장(현 두산 베어스 퓨처스리그 감독)은 노시환을 지명하며 “앞으로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는 경남고 노시환 선수를 지명하겠다”며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 노시환은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노시환은 올해 118경기 타율 0.304(467타수 142안타) 30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6을 기록 중이다. 현시점(11일 기준) 리그 홈런, 타점, OPS 선두다. 홈런과 OPS 2위인 SSG 랜더스 최정(25홈런)과 타점 2위인 LG 트윈스 오스틴 딘(83타점)과도 꽤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프로 5년차를 맞은 노시환은 지난 2021시즌부터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하더니 올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뛰어난 컨택 능력은 물론 경남고 시절부터 높이 평가받은 장타력도 깨어났다. 한화 소속으로는 레전드로 불리는 김태균 KBSN SPORTS 해설위원(2003년, 21세-31홈런)에 이어 첫 23세 이하 30홈런 타자가 됐다.
노시환이 홈런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KBO리그 역사상 첫 2000년대생 홈런왕이 탄생할 수 있다. 동시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1997년, 만 21세-32홈런), 장종훈 KBO 재능기부위원(1990년, 만 22세-28홈런)에 이어 세 번째로 만 23세 이하 홈런왕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KBO리그에 새로운 우타 거포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꾸준히 박병호(kt 위즈)와 최정 등만이 홈런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노시환의 선전은 한화는 물론 KBO리그 전체로도 반가운 일이다.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노시환.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다”는 한화의 기대가 조금씩 확신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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