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내려가나...황제주 자리 내준 에코프로, 92만원선 후퇴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9.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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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출처 : 구글 파이낸스]
50여일 만에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온 에코프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90만원선 초반까지 밀렸다. 리튬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우려에 에코프로 뿐만 아니라 한동안 득세했던 이차전지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5만2000원(5.31%) 내린 9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달 들어 8거래일 중 7거래일 동안 하락하는 등 극도의 주가 부진을 겪고 있다. 현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26.46%나 하락했다.

지난 7월 26일 장중 153만9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전날 100만원선이 붕괴됐다. 종가 기준으로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선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27일 98만5000원 이후 47일 만이다.

에코프로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1.18%), POSCO홀딩스(-3.51%), 삼성SDI(-2.09%), 포스코퓨처엠(-3.07%), 에코프로비엠(-4.48%), 포스코DX(-3.56%), 엘앤에프(-1.77%) 등 대형 이차전지주들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차전지 업종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 우려”라며 “리튬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가 하락, 전기차 수요 위축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우려는 4분기부터 점차 완화되고, 동시에 연말 모멘텀이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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