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그만해, 투헬’…벌써부터 흔들리는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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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스쿼드를 두고 불평하는 걸 더 이상 못 참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빌트'는 'TZ'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주 뮌헨 수뇌부와 투헬 감독이 비밀 회담을 열었다. 보도에 의하면 양측 모두 이 회담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긴급하게 소집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를 비롯한 뮌헨의 수뇌부는 투헬 감독에게 스쿼드에 대한 불평이나 패배 직후 불평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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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스쿼드를 두고 불평하는 걸 더 이상 못 참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빌트’는 ‘TZ’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주 뮌헨 수뇌부와 투헬 감독이 비밀 회담을 열었다. 보도에 의하면 양측 모두 이 회담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긴급하게 소집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를 비롯한 뮌헨의 수뇌부는 투헬 감독에게 스쿼드에 대한 불평이나 패배 직후 불평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 수뇌부가 투헬 감독에게 이런 요구를 한 이유가 RB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패배한 뒤 투헬 감독의 행동을 봤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빌트’는 “뮌헨 수뇌부는 왜 투헬 감독에게 불평하지 말라고 요구했을까? 투헬 감독은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0-3으로 패배한 뒤 상심했고, 혼란스러워했다”라며 당시 투헬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당혹스럽다. 우리의 생각과 실제 경기의 괴리감이 크다.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기 힘들다. 마치 우리가 프리시즌 4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잘못된 시작이다”라며 경기 내용과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매체는 투헬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스쿼드가 얇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이를 본 드레센 CEO가 직접적으로 투헬 감독에게 반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은 사실상 투헬 감독의 첫 시즌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전에 거쳤던 소속팀에서도 그랬듯 구단 수뇌부와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며 사이가 멀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도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트레블에 도전하는 뮌헨 입장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사령탑과 구단 보드진이 충돌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다행히 당장의 문제는 해결된 모양새다. ‘빌트’는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이적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걸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되어야 하며, 덜 공개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게 목표다. 이제 문제는 해결된 것 같다. 결과가 따라오고, 스쿼드가 충분하다면 말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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