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개장 2년여 만에 100만명 돌파···해안 명소로 부상
강원 동해시는 2021년 6월 개장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누적 이용객이 최근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유휴부지 1만7150㎡에 조성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해발 59m 높이의 ‘하늘 산책로’를 비롯해 스카이 사이클 등 각종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이다.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면 이곳에서 푸른빛이 자주 보여 ‘도째비골’로 불렸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는 2021년 22만1000명, 2022년 43만9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에도 34만명(9월 10일 기준)이 찾았다. 올해 하루 최고 이용객은 5326명에 달했다.
동해시는 이 같은 추세라면 향후 연간 이용객이 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이 동해 묵호 권역의 해안관광을 대표하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예능·정보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KBS2 <1박 2일>과 <생생정보>, MBC <생방송 오늘아침>, KBS <6시 내 고향>’ 등에 소개된 데 이어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 문의가 쇄도하는 중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 동해의 푸른 물결을 바라보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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