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4리그 축구단 창단…당장 고려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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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는 도내 K4리그(4부 리그) 축구단 창단 운영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 지사는 12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내 축구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K4리그 축구단 신설을 제안한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의 질문에 예산 등의 문제로 "당장 고려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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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도내 K4리그(4부 리그) 축구단 창단 운영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 지사는 12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내 축구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K4리그 축구단 신설을 제안한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의 질문에 예산 등의 문제로 "당장 고려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오 지사는 "K4 구단을 유치하게 된다면 운영비는 최소한 6억원 정도가 들고 그 다음에 홍보비라든가 기타 지원비를 합치게 되면 12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K4 리그에 대한 축구단 창단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할지는 몰라도 지금 현재 당장 고려하기는 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K4 축구단을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 상황을 보면 거제시, 당진시, 전주시민축구단, 진주시민축구단 등 주로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K4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또 해당 자치단체에서 판단해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4리그는 세미프로 축구 대회로, 2020년도에 강원, 거제, 전주 등 13개팀으로 출범·운영돼 프로축구 1부, 2부 리그와 K3, K4 하부리그간 승강제로 정착시키기 위한 리그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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